미국 채권금리 3분만에 이해하기

미국 채권금리

 

끝없이 상승할 것 같았던 나스닥 지수가 이 글을 쓰는 지금 시기에는 하락 반전하고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도 '핫'했던 애플과 테슬라 역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전에는 유가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항상 지수가 하락하는 경험을 했고 그에 대한  원인을 공부하고는 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승' 이벤트가 현재 하락 장세의 주된 원인으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도대체 미국채 10년물이 뭐길래? 주가가 이렇게 까지 떨어지는 것일까?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국 채권금리에 대해서 매우 이해하기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채금리 쉽게 이해하기

먼저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00만 원짜리 국채가 있다고 합시다. 이 국채는 매년마다 이자를 10%를 준다고 합니다.

 

해당 국채를 사게 되면 수익률은 말 그대로 10%. 즉, 10만 원입니다.

 

 

이러한 국채는 시장에서 사고 팔립니다.

 

현재는 경제가 좋기에 국채를 가진 사람들이 국채를 팔고 주식을 사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시장에 공급이 많아지기 때문에 국채 가격은 떨어집니다.

 

때문에 100만 원이었던 국채 가격은 90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자는 그대로 10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금리)은 11%로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은 국채 금리가 올랐다는 것과 상통합니다.

 

 

이제 반대로 생각해 봅니다.

 

시장 경제가 안 좋아지게 되면 큰손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위험 자산인 주식은 팔고 안전한 자산인 국채를 매입합니다.

 

특히 미국채 10년물은 정말 안전한 자산 중에 하나입니다. 금보다도 더욱 안전자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채를 사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공급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국채 가격이 상승합니다.

 

100만 원에서 110만 원이 되었다고 합시다.

 

하지만 앞서 봤듯이 이자는 10만 원 만을 주기 때문에 자신이 국채를 110만 원에 사게 되면 수익률은 9%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보면 국채의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국채 금리는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요즘의 동향을 봤을 때 10년물 미국 채권금리가 높아졌습니다.

 

엄청나게 풀어댄 돈, 특히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게 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돈이 많이 풀리기 때문에 미국채를 사놓으면 손해를 볼 수 있으니 팔아버리거나 사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 매수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국채의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영향으로 주가 지수도 하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좋아서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상승한 것이 아닌 풀어버린 돈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채 ETF TLT 지금 사야할 때?

종종 이런 질문들이 올라옵니다.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미국 국채 ETF를 사야 하나요?

 

대표적으로 미국 국채와 연동된 ETF는 TLT(티커 'TLT')가 있습니다. 자 그럼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TLT를 사야 하는 것일까요?

 

현재 미국 국채 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오른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TLT는 국채 가격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떨어지니 ETF TLT의 주가도 같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금리가 오른다고 TLT ETF를 매수하는 불상사는 없길 바랍니다.

 

올라버린 국채 금리가 다시 내려오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는 것이니 그때 TLT를 사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미국 채권금리에 대한 개념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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