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1월 상장을 추진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22년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입니다. 올해 1~10월 누적 기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3%인 LG엔솔은 중국의 CATL(28.2%)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규모나 산업 성장성 측면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모주로 꼽힙니다. 22년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치며 공모가 산정 후 18일~19일 일반 투자자에 대한 청약이 진행됩니다.
특히 표 시가총액은 최대 70조 원으로 공모 금액만 10조 원 이상에 달합니다. 이는 상장과 함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3위를 단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할 때만 해도 기업가치가 최대 100조 원까지로도 거론되었으나 GM 전기차 화재로 인한 리콜 충당금이 발생하며 기대치가 다소 낮아졌습니다.
때문에 목표 시총을 70조 원 수준으로 확 낮춘 것입니다. 이에 따라 공모주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수익을 더욱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그룹의 종합 건설 기업 현대엔지니어링 역시도 2월에 이어서 상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예상 기업 가치는 7~8조 원 수준으로 모회사인 현대 건설의 시가총액(약 5조 5천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5조 3907억 원, 영업이익은 31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54.6%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신규 수주한 금액은 10조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가 늘어난 것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실적 추이가 우상향인 점이 몸 값 산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연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22년 1분기 상장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특히 19년도 아람코에 지분 17%를 매각하며 8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를 감안한다면 공모 과정에서 10조 원 안팎의 몸값을 목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최근의 고유가로 인한 실적의 호전세가 뚜렷하고 재무 구조 개선,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마련 필요성이 커져 어느 때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고유가에 힘입은 3분기 연결매출은 14조 이상, 영업이익은 8500억 원 수준을 기록했으며, 4년 만에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됩니다.